기사입력 2016-12-26 오후 5:24:00 | 최종수정 2016-12-26 17:24
전주지법 형사1단독 이재은 부장판사는 26일 교통사고를 내 7명을 다치가 한 후 어떠한 구호조치 없이 도망간 혐의로 기소된 주부 이모씨(52,여)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수강을 명했다. 이씨는 지난 7월 5일 오후 8시 경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도로에서 자신의 소형 승용차로 오토바이와 차량 4대를 치고 달아나 7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이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은 판사는 "피고인이 7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차량 4대를 손괴하는 교통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도주해 그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피해자들의 상해가 비교적 가볍고 피해자 중 5명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피고인이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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