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평화주공1단지 아파트 인근 평화1동 주민센터에서 사랑요양병원까지 730m 구간의 덕적골 2길을 치매안심거리로 지정했다.

이 사업은 치매환자 및 환자가족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통해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집에서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공동체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치매안심거리에 마을 주민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현판을 설치하고 치매돌봄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를 희망한 △평화사회복지관 △전주종합사회복지관 △주택관리공단 전주 평화1관리소 △전주시노인복지병원을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했다.

또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치매환자를 도와줄 준비가 되어있는 인근 상가의 신청을 받아 마트, 미용실, 문구점, 빵집 등 12곳을 ‘덕적골 치매안심 보안관(館)’으로 지정했다.

치매안심 보안관 업소는 향후 방문고객이 치매환자로 인식될 경우 세심한 관심을 갖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필요시 환자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동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에도 희망업소의 신청을 받아 치매안심 보안관을 늘리는 한편, 구체적인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참여업소들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에 대한 심도있는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