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관내 농업인이 참여하는 남부안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이 지난 22일 오전 김종규 부안군수를 비롯하여 국회 김종회의원, 조병서 도의원, 최우식 남부안농협장을 비롯한 조합원, 사업참여 농업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남부안농협(조합장 최우식) 로컬푸드 1층은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협 하나로 마트를, 2층은 6차 산업화 수익모델 사업인 레스토랑과 체험 장 등을 갖추고 운영된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생산자 교육과 생산 체계를 준비하고, 보안·진서·줄포 3개면 105개 마을 180여 개 농가와 출하약정을 마치고 참여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채소, 과일, 특용작물, 발효식품, 잡곡류, 건조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등 280여 개 품목을 입점 판매하고 있다.

로컬푸드(local food)는 먹을거리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농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한다고 생산, 포장, 진열, 가격결정 등 모든 과정에 농가가 직접 참여하며 농산물 포장지에 출하 날짜, 생산 장소, 생산자 이름까지 기재돼 있어 믿을 수 있다.

최우식 남부안농협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촌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고령 농과 소농, 귀농인에게 새로운 소득작목을 제시하고 새로운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소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종규 군수도 “생산자는 소비자에게 복(福)을 짓는 마음으로, 소비자는 생산자에게 복(福)을 건네는 마음으로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이 이루어져 농축 수산인들 뿐만 아니라 사라져가는 지역공동체  의식을 되살리는 정명 600년 정신인 잉걸불로 2023년 부안 세계 잼버리 대회를 유치하는 하나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안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김순임)에서 부안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서 나누미 근농 장학재단에 장학금 3백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