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센 여자가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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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센 여자가 성공한다
팔자 센 여자가 성공한다
기사입력 2014-02-24 오후 7:31:00 | 최종수정 2014-02-24 19:31



 “행복과 불행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 쪽으로 기울게 된다. 행복의 조건엔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 없다. 우리 삶에서 단 1%만 더 가지면 행복한 거다. 단 1%가 우리를 행복하게도 또 불행하게 한다. 나는 오늘 그 1%를 행복의 저울 쪽에 올려놓았다.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대답했다. 행복하다고.”
  이해인 시인의 ‘1%의 행복’ 중 일부이다. 행복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바람이며 가장 유토피아적인 단어이다. 그러나 이것은 살 수도 없고 팔수도 없는 비매품이다. 행복은 각자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상엔 죽어라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고, 노력하지 않고 대충 살아도 잘 사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럴까. 이를 두고 사주 명리학에서는 정해진 운명론이라고 한다. 과연 운명이라는 게 정해져 있을까. 아니면 노력에 의해 개척해 나갈 수 있을까. 만약 인생의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면 아무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이미 정해진 운(運)을 따라 흘러가기 때문에 힘들게 노력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반면 모든 것이 선택에 의해 바뀌어 진다면 노력해서 안되는 게 없을 것이고, 가난을 선택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운명에는 이미 정해진 부분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부분, 양 측면이 같이 존재한다. 정해져 있는 부분은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정해진 룰대로 흘러가게 되며,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선택의 유무에 따라 다른 경로를 갖게 되는 것이다.
  필자도 오래 전에 사주공부를 한 적이 있다. 서울에서 10여년정도 살았을 때 몇 년간 외판원 생활을 했었다. 당시 상품의 구매력을 높이고, 판매실적을 올리기 위해 고객에게 사주를 무료로 봐주는 대가로 접근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청계천 고서점에서 구입한 사주, 관상, 수상, 성명학 등 운명에 관계되는 책을 펼쳐놓고 밤새 공부를 했었다. 공부하다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역술 학원에 찾아가 묻고 배웠다. 그때 지득한 일천한 사주실력으로 지금도 가끔 남을 봐주기도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팔자타령을 한다. 팔자가 세다는 둥, 잘살고 못하는 것도, 또는 제명에 못살고 비명에 죽는 것도 다 팔자소관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팔자가 세다’는 표현은 보통 여자에게 사용하는 말이지 남자에게는 해당이 없다. 이 말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사주 명리학의 이론적 바탕이 되는 음양오행론은 시대를 뛰어 넘는 동양사상이다. 사주팔자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논리에는 사주 명리학이 성장해온 봉건시대의 가치관이 많이 반영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 시대에 여자들은 남편에 의지해서 살아야 했다.
  옛 속담에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있다. 여자는 남편 만나기에 따라 팔자가 뒤집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삼종지도(三從之道)라는 말도 있다. 여자는 어려서는 부모를 따르고, 출가해서는 남편을 따르고, 늙어서는 자식을 따른다는 말이다. 남편에게 문제가 있어 이혼하고 재가할 수도 없었던 그 시대에 여자는 자신의 능력과 관계없이 남편을 잘 만나면 행복하고 그렇지 못하면 불행해 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여자 팔자가 세다.”는 말은 곧 “남편 복이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우리는 흔히 용띠, 말띠, 범띠 여성들 대다수는 팔자가 사납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특히 백말띠(말띠 가운데서도 가장 ‘팔자가 드세다’는 백말띠는 60년에 한 번씩 돌아온다.)는 더욱 팔자가 드세다고 알려져 있다. 팔자가 센 여자란 사주에 인진오(寅辰午)가 중복되는 사주를 말한다. 즉 범(寅)띠, 용(辰)띠, 말(午)띠 해(年)에 태어난 여자가 태어난月日時중에 인진오(寅辰午)가 또 있는 경우를 말하여, 범, 용, 말띠가 아니더라도 태어난月日時중에 인진오(寅辰午)가 2개 이상 있는 여자를 팔자가 센 여자라고 한다.
  그러나 용띠, 말띠, 범띠 여성들의 생각은 대체적으로 진취적이고 합리적이다. 그들은 능동적이고 주동적이다. 또 성취욕이 강하다. 그들 여성들은 곧 ‘팔자가 세다’는 의미를 좋은 뜻으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팔자 센 여자들이 성공하는 건 기(氣)가 센 탓도 있지만 생각과 행동이 일치한데 따른 것이다.


 신 영 규/전북수필 주간 겸 사무국장

기사제공 : 전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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