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 했다. 불투명했던 전주 특례시 지정이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지난해 국회 행안위의 특례시 법안 검토 과정에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안건이 문서로 공식 제출되었는데 이제 약발이 먹히는가 싶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전주시는 더욱 더 크게 목소리를 내야겠다. 65만 명 수준이라는 이유로 탈락된다면 전주 시민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전주 특례시 지정은 반드시 탄력을 받아야 한다. 지역 발전은 전북도만 이끌어 가는 게 아니다. 전주시도 지역 발전을 이끄는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저번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포부와 성공의지를 밝힌 적이 있는데 그것은 전주 시민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김시장과 브레인들은 이번에 특례시 지정 의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전주가 특례시로 지정되면 지역 발전이 있을 터이다.

우리 지역이 다른 광역 시도와 비교해 너무 낙후돼 있음은 다른 지역 사람들도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도지사와 전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는 이들은 폭 넓게 뛰어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고 할 수가 없다. 전주의 특례시 지정 건도 그렇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그 언제 기회가 올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지금 특례시 지정이 탄력을 받고 있다면 더욱더 힘을 내 이쪽의 입장을 설득해야 한다.

전주시는 힘차게 나가야 한다.누가 다른 말을 하면 비상한 각오를 다지는 가운데 반박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자리에서 떨쳐 일어나는 저력도 보여야 한다. 지역 발전에 박차를 가할려면 그래야 한다. 여기 다시 당부하거니와 전주시는 시민에게 발전의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전북도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쌍두마차가 되어 달라는 주문이다.  100만 명 이상의 도시들만 특례시 자격을 준다면 정부의 국토 균형 발전 방침은 말짱 헛것이다.전주시는 지역 균형 발전 논리를 역설해 뜻한 바를 반드시 이루어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