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범의 소소한 일상>각이란 각은 칼날보다 시퍼렇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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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범의 소소한 일상>각이란 각은 칼날보다 시퍼렇다-상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각이란 각은 칼날보다 시퍼렇다-상
기사입력 2020-06-11 오후 4:47:00 | 최종수정 2020-06-11 16:47


‘각 가정과 같이’, 문장에서 ’낱낱의‘ 의미로 사용되는 이때의 ‘각’은 관형사로 뒷말과 띄어 쓴다. 현대인의 대화에서 ‘각’이라는 관형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 학습이 3학년(5월 27일), 2학년 (6월 3일), 1학년(6월 8일) ‘각’ 순서에 의해 등교 학습으로 전환되었다.
90여 일의 공백을 깨는 시끌벅적 녀석들의 수다가 그리웠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원격 학습과 등교 학습을 병행하는 등 다양한 등교의 모습과 수업의 형태를 만날 수 있다. 
물론 말할 것도 없다. 등교 학습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전이다. 한 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 19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계속되는 공문과 지침에 학교 현장을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집단사고로 잘 준비해서 3학년, 2학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은근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앞서면서도 1학년이 학교에 왔다. 설렘으로 잠을 설치 녀석도 있을 것이고, 무엇인지 모를 낯섦으로 어찌어찌 등교한 녀석도 모두 다 분명한 것이 있다. 
신입생은 낯선 학교에 대한 기대감을, 선배들은 신입생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이날을 기다렸을 것이다. 이 녀석들에게 매일 꽃길만 놓인 것은 분명 아니다. 그렇지만, 무엇인가를 배우고 나누며 성장할 것은 분명하다. 
등교하는 신입생의 얼굴에 생기가 돈다. 이들을 맞이하는 친구, 선배, 후배, 선생님의 박수 소리가 우렁차다. 그 누구도 채워줄 수 없는 성장통을 함께 나누며 가야 하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어찌 보면 삭막한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간략한 입학식을 학부모도 외부인사도 없이 마쳤다. 이어서 담임선생님의 안내로 학교 공간 전반을 둘러본다. 뜨거운 태양이건만, 그 누구도 불평불만 없이 모교가 된 캠퍼스를 머리에 아로새기는 충분한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후배에 대한 궁금함으로 치자면 2, 3학년 선배가 단연 ‘갑’이다. 그들은 자꾸만 신입생에게 눈이 간다. ‘어디 보니?‘, ’신입생 중 누구 아는 동생이 있니?’라는 질문에도 눈은 여전히 신입생에게 머물며 걸어간다. 부디, 모두에게 올 한 해에도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행복한 아픔‘ 보다는 웃으며 나눌 수 있는 ’추억 쌓기‘가 가득하길 소망한다.  <하편에 계속>

박여범 / 용북중학교·시인·문학박사·문학평론가
기사제공 : 전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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