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5-03 오후 6:23:00 | 최종수정 2019-05-03 18:23
전북에서 올해 첫 진드기 매개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SFTS은 주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소화기 이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치사율은 최고 40%에 달하는 중증 질환이다. 전북도는 A모씨(80·여)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SFTS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밭일을 하던 중 근육통과 발열 증세를 보여 전주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은 A씨의 몸에서 붉은 반점이 발견되고 혈액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SFTS 의심환자로 분류해 지난 2일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음날인 3일 오후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해 확진 양성 판정을 내렸다.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전북에서는 13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강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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