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8 오후 9:12:00 | 최종수정 2011-04-28 21:12
지난 겨울은 유난히 날씨가 추웠고 봄이 되면서 움츠러들었던 모든 만물들이 꿈틀거리면서 산과 들에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가운데 자연의 순리에 따라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임산물들도 새싹이 맛깔스럽게 돋아나고 있다. 사람들도 날씨가 풀리면서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기지개를 펴기 위하여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등산을 하다보면 우리 식탁에서 자주 보는 고사리, 두릅 등이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어 자세히 관찰하지 않고 무단으로 침입하여 채취하다가 절도죄로 입건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등산객인 임모씨는 지난 4월초에 장수군 천천면 관내에서 출입금지 표지가 없고 재배한지 모르고 무단으로 두릅 밭에 들어가 농가에서 1년 동안 재배해놓은 두릅 소량을 채취하다가 절도죄로 입건된 사례가 있습니다. 항상 봄철이 되면 또 다른 등산객이 농가의 임산물 관리 소홀로 절도죄로 입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농가에서는 고사리 두릅 등 임산물 재배지역에 줄을 메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다던가. 출입금지 푯말, 재배지역이라는 플래카드를 제작하여 걸어 놓는다면 임산물을 안전하게 지키고, 등산객들도 고사리. 두릅 밭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채취하다가 절도죄로 체포되는 억울한 일은 당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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