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한 봄철이 되면서 오토바이 레저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오토바이로 전국을 누비는 오토바이 족, 동호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대형 오토바이의 경우 아주 멋지게 단장하고 여행을 즐기기도 하면서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역할을 다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위험한 교통수단으로 변할 수 있어 제대로 알고 타야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바퀴가 2 개로 구성되어 운전중 균형을 잃으면 전복될 수 있는 위험성과 단체로 이동을 하므로 무엇보다 위험성이 따르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구나 오토바이는 차체가 작아 다른 차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을 경우도 있고, 항상 몸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넘어지는 사고 발생하면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더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레저용으로 이용되는 대형 오토바이는 과속을 하는 사례가 많아 그만큼 위험성이 노출되어 있지만, 농촌지역에서 운행되는 오토바이 2륜은 물론 사륜 등 다륜 오토바이 모두가 고령층이나 여성 그리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용이 높아지면서 경제적이고 편리성 때문에 농촌 어르신들에게 없어서는 알 될 교통수단으로 변모하여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필수적인 요소가 수시 점검이다. 
앞 뒤 바퀴의 적정한 공기압, 운전대와 브레이크 상태의 이상 여부 확인, 반드시 있어야 하며 꼭 착용하되 끈을 명확하게 묶어야 할 안전 보호 장구 “ 안전모”다. 
그리고 장갑, 무릎과 팔 보호대, 본인을 보호할 수 있는 옷과 신발인데 신발은 브레이크를 조작할 때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오토바이는 균형을 잃지 않도록 안전운전을 하여야 하는데, 특히 급커브 길에서 미리 속도를 줄여야 하고 급브레이크 조작은 절대 금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유있는 안전운전으로 양보운전, 방어운전, 교통법규 등을 준수한다면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양보 및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과속 · 추월 · 지그재그 운전 등 중요법규위반을 한다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특히나 우리나라 교통사고는 OECD 국가중 하위권에 머물지만 감소추세에 있고, 오히려 오토바이 사고는 전체사고중 약 7% 내외이나 증가 추세이면서 치사율이 높다는 특징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도 이러한 오토바이 사고의 심각성을 인식 해 오토바이 사망자 및 부상자 감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커브 길에서는 속도에 따른 코너링이 매우 중요하므로 몸의 균형과 행동이 같이 이뤄져야 한다. 
코너링에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본인 신체와 속도, 도로의 커브 형태에 따라 운전하되, 항상 초행길에서는 속도와 코너링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활용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운행되는 오토바이는 등록되지 않은  숫자 포함  약 250만 대로 추정되나 도시나 농촌 모두 오토바이 대부분이 안전 교육이 부족하고 생계형으로 운행하고 있어 성숙한 오토바이 문화를 자리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자동차 운전자라면 오토바이 역시 교통약자이므로 양보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하겠다. 
우리 농촌지역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려면 반드시 안전모 등 안전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양보운전 생활화한다면 오토바이도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하겠다. 

박범섭 · 무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