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동단위로는 처음으로 전문봉사단(치과, 한의, 건강체조, 이·미용)이 구성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건강한 삶, 살맛나는 세상으로 행복한 동네’를 실현키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전주시 완산구 효자3동(동장 유정옥) 자생단체협의회는 20일 오전10시 ‘孝3 사랑의 봉사단(단장 김대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문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효자3동주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실시된 전문봉사활동은 효자3동에 거주하는 어르신 120여명에게 치과, 발마사지, 이·미용 봉사를 전개했다.
나눔의 뜻을 두고 있는 4명의 전문인들이 주축이 된 이날 봉사는 예본치과(원장 최주석)의 구강진료와 틀니사용·관리요령 봉사, 드림태권도체육관(관장 김종섭)의 건강체조와 발관리, 금호이용원(사장 김안성)의 어르신 이발봉사, 미용실의 미용봉사가 이뤄졌다.
‘孝3 사랑의 봉사단’은 “전문봉사(10명:전문가5/직원5),” “푸른동네 만들기 봉사(20명:직원2/효3봉사단13),” “소외계층 나눔봉사(15명:직원2/효3봉사단 13)” 3개 분야의 봉사팀(3개팀/4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문봉사로 한방진료와 이·미용봉사, 푸른동네 만들기 봉사로 관내 취약지역 대청소, 소외계층 나눔 봉사를 위해 또다시 어르신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효자3동에 거주하는 최모씨(72세, 여)는 “이날 동사무소에서 여러 봉사가 실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시간을 내어 친구와 함께 동사무소를 방문 치과와 발마사지, 머리도 손질했다”면서 흐뭇해했다.
오모씨(71세, 남)도 “동사무소를 방문해 이용, 치과 상담, 발마사지를 받았다면서 이런 봉사가 계속해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하고 봉사단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대진 봉사단장은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지속 발굴하고, 분야별 봉사로 매월 주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옥 동장은 “지역내 불우이웃돕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생단체 및 지역주민이 주축이 돼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하겠다”면서 동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