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일반인과 비교 외상 후 스트레스(이하 PTSD) 발병률이 10배 높은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을 돕는다.
전주시보건소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완산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속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PTSD MP3)’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PTSD는 정신적 문제뿐 만 아니라 신체적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결근과 이직, 알코올과 약물 남용, 가족갈등 등의 결과까지 초래해 대상자의 건강과 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소방공무원은 직무 특성상 외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그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국민안전처의 자료에 따르면 PTSD를 앓고 있는 소방공무원은 전체의 6%로 일반인의 10배에 달한다. 또, 우울증은 5%로 일반인의 6배, 음주 관련 정신장애는 27%로 5.5배, 자살한 소방관은 12명으로 일반공무원 순직자의 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사고현장에서 경험하는 부상, 생명의 위협, 재난 등으로 인한 불면, 불안, 우울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소방관을 조기 발견하여 PTSD 만성화를 예방하기 위해 정신건강 설문조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순회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www.jjmind.com)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73-6995~6)로 문의하면 된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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