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이웃을 보살피는 전주형 동네복지 정착을 돕는 제7기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민관협력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우수사례 학습에 나섰다.

제7기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 공공위원장 김승수 시장·민간위원장 백종만 전북대 교수)는 4일 위원 30여명이 민관협력 우수지역인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사협과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을 방문했다.

이날 전주시 지사협 위원들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과 광산구 지사협의 운영사례를 청취하고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향후 발전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위원들이 이날 방문한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광산구 지사협과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으며‘나눔으로 정의를 세우고, 복지로 공동체를 꽃피우며 주민이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마을의 주인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는 추진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또, 광산구 지사협(민간위원장 김춘석)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무국과 실무협의체, 실무분과, 21개의 동 협의체를 운영, 운영사례를 배우려는 타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과 광산구 지사협은 △하얀날개 프로젝트(생리대 지원) △병원아동 돌봄서비스 사업 △광산복지학당 △금융복지상담센터 운영 등 민관협력 사업을 통해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박민수 광산구 지사협 사무국장는 이날 특강에서 “광산구는 아래로부터 발생한 민간과 공공의 협력과 보완, 그리고 풀뿌리 복지현장 지원이 오늘의 우수사례 만들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종만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제7기 전주시 협의체가 힘차게 출범하고, 협의체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역량강화를 위해 우수지역 벤치마킹을 추진했다”면서 “광산구 사례처럼 전주시 협의체 역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한하며, 모두가 힘을 모아 전주만의 특색 있는 민관협력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