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서는 교차로 교통질서를 확립해 G20 정상회의 개최국의 위상에 걸맞는 선진교통질서를 확립하게 위해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운전자들은 교통 신호 체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위험한 사고를 야기하는 등 아찔한 장면을 목격하는 사례가 있다. 우선 비보호 좌회전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운전자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비보호 좌회전이란 ’내 신호가 녹색 신호일때 반대편에 오는 교통흐름이 방해되지 않는 상태에서 좌회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러한 뜻을 이해 못하는 일부 운전자들은 적색 신호일때도 직진을 하는가 하면 좌회전및 유턴을 서슴없이 하는 경우가 있어 현장에서 단속을 하려고 하면 "비보호 좌회전 인데 괜찮은 것 아닌가요?” 하면서 반문하는 운전자가 많은 현실을 감안하여 언론및 방송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홍보가 필요하다고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또한 신호등의 점멸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운전자가 있을까 싶어 다시 한번 짚어 보면, 적색 신호의 점멸은 일시정지후 교통흐름을 파악한 후 진행하라는 뜻이고, 황색 신호 점멸은 서행하면서 진행하라는 뜻인데 이러한 의미를 아는 운전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교차로 교통질서가 중요한 이유는 전체 교통사고의 약 25%가 교차로 내에서 발생하고 있어 교차로 내에서 교통질서만 제대로 지킬 수 있으면 엄청나게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운전자들은 교통법규를 제대로 이해하여 내 생명은 물론 우리 가족 모두 행복을 위해 안전운행을 해야 할 것이다.

김종찬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