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증가하고 도로의 차선이 늘어나면서 원활한 교통흐름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곳곳에 신
호등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해 놓은 신호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호등 사고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신호를 위반한 충돌사고와 앞 뒤차가 서로 추돌 하는 사고이다.
신호위반 사고의 경우 일방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지만 추돌 사고의 경우에는 차량의 급정거, 전방주시의무 태만, 안전거리를 미확보 등 습관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신호위반사고나 추돌 사고의 원인으로는 운전자들이 녹색신호를 보면 신호가 바뀌기 전에 지나가야지 하고 조바심을 내며 속도를 높이는 습관을 가진 운전자가 많기 때문이다.
녹색신호가 황색신호로 바뀔 때면 앞 차량의 운전자는 이미 신호를 감지한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아 속력를 낮추지만 뒤따르던 운전자는 앞서가는 차량이 속도를 낮추었다는 것을 인식한 후에야 속력를 낮추기 때문에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신호등에서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호등 진입 전에는 비상등을 작동시켜 뒤 차량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심야시간대에는 녹색신호라도 상향등을 작동시켜 횡단하는 보행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신호등에서의 교통사고는 분명히 크게 줄어들 것이다.
내가 먼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좀더 배려한다면 교통 소통이 한결 원활해져
서로가 편해짐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황수현 완주경찰서 정보보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