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뜻을 살펴보면 미소(微笑)는 소리를 내지 않고 빙긋이 웃는 웃음을 의미한다. 또 미소는 각 개인의 개성에 따라 각각 다른 미소가 지어 질 수 있다. 예를 들면 물건을 파는 소녀가 아양을 떨며 곱게 웃는 웃음을 우리는 흔히 미소 (媚笑) 라고 한다.
 연기로서의 웃음은 내면의 정서적 상태를 표현하기위하여 의식적으로 구사되는 상징적이며 전달 행위  임으로 강한 사회적 성격을 띤다.
 인사할 때의 미소. 아부할 때의 웃음은 이 분야에 속한다. 비양거리는 조소 (嘲笑) 나 냉소 (冷笑).고소 (苦笑) 등을 제외한 본래적 웃음은 많을수록 좋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화해 (和解)로 연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헌데 요즘 사람들은 웃음과 “유머”가 적어진 것 같다. 그러나 현대의 “넌센스”나 퀴즈보다는 훨씬 구수하고 생활의“리듬”에서 웃음(smile)은 창조의 활력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학자는 그 이유를 역사적으로 고찰 하고 있다. 고려 시대에는 병화 (兵禍) 때문에. 조선조 때에는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당쟁 (黨爭)에 시달린 탓이라고. 게다가 일본 강점기에는 친일 반일의 극한 대립. 해방후에는 좌. 우의 융합될 수 없는 갈등 등을 원인으로 들기도 한다.    
  웃음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공통된 공통어라고도 생각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웃고 있는 사람에 대하여 동?서양인을 막론하고 기분 나쁘다든가 성을 낸다든가 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웃음하면 우선 두가지로 생각할 수 가 있을 것 같다. 첫째로 외적인 웃음이다. 외적인 웃음은 표정미 (表情美)를 지으면서 웃음소리를 크게 내어 자기의 『어떤 것』을 분명하게 타인의 시각에 심어주는 웃음이다.
  첫째의 웃음이 남성적이고 호탕한 미소가 내포된 웃음이라면 둘째의 웃음은 여성적이고 잔잔한 의미가 마음 속으로 내포된 웃음의 리듬 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2010년에 우리나라에서 조사한 웃음의 가지수는 무려 97개였다고 한다. 사람의 개성에 따라 각각 다른 표정 속에서 또 다른 웃음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웃음의 종류는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세분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히히』웃는 웃음 『방긋방긋』웃는 웃음 『뻥긋뻥긋』 웃는 웃음 『해해』웃는 웃음 『허허허』 웃는 웃음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웃음의 종류는 많다는 사실이다. 웃음은 곧 자기의 개성을 타인에게 심어주고 또 웃음 속에서 자기와 타인의 마음을 떠 볼 수 있는 것도 곧 웃음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웃음은 앞에서 세계 공통어요. 인류의 공통된 표현의 도구라고 말 하였다. 그러나 동양인과 서양인의 개성이 다르다고 생활이 다르고 사고력이 다르기 때문에 동양인의 웃음의 의미와 서양인의 웃음의 의미가 조금씩은 다른 의미로 서로의 생활 속에 전달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동양 사람은 자기가 잘 아는 친지간 에만 웃음을 상대방 앞에서 지으며 서양사람은 처음 만난 사람은 물론이고 길거리 에서 만난 사람 또는 버스를 타고 자기옆에 앉거나 서 있는 사람 에게도 웃음을 짓는다.
  서양 사람들의 웃음은 생활화 되어 있기 때문에 깊은 의미가 내포된 것은 아니고 항상 남 앞에서나 남을 대하면 웃는 버릇이 습관화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사람은 서양사람과 달라 늘 웃고 다니면 속이 덜찬 사람으로 또 더 심하면 정신병 환자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기에 웃음 때문에 망신을 당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옛말에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말이 있드시 소문만복래 (笑門萬福來)라는 말의 의미와 일소일소(一笑一少)라는 의미도 다 함께 웃으면 복이 오고 웃으면 젊어진다(youth)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네 조상들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던 것이다.
/ 허성배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