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공원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완주경찰서는 20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이모(5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15분께 완주군 모악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탁자를 부수고 욕설을 하는 등 지난 2월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도립공원 공무소와 상가에서 4차례에 걸쳐 물건을 부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관리사무소에 "커피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무시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를 구속하는 한편, 도립공원 인근 상인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