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맞춤형 일자리행사를 통해 취업문제로 고민하는 청·장년 구직자들과 신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를 돕는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2회 청년층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여한 업체는 평화동 영무예다음아파트 맞은 편에 오는 4월 신규 오픈 예정인 ㈜오즈식자재도소매마트로 경리사무원과 회계사무원, 급식조리사, 데스크안내원, 매장계산원, 배송납품운전원 등 6개 직종의 총 50여 명의 정규직원을 채용했다.  

청·장년층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을 통한 생활 안정과 신규 개업으로 인한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업체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일자리행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전주시 일자리지원센터 직업상담사는 참여 기업 구인 조건에 맞는 구직자 개개인별 상세한 맞춤상담을 통해 서류를 접수받았으며 이날 서류전형 합격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이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는 구인 조건에 적합한 서류 합격자들만 직종별로 시간대를 달리해 면접이 진행돼 면접자들의 대기 시간이 줄어들었고 구인 업체는 구인 홍보와 서류 접수, 면접까지 신규 인력 채용의 모든 과정을 지원했다.

이날 현장 면접에 참여한 이효택 ㈜오즈식자재도소매마트 점장은 “신규 오픈하는 마트라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채용하다보니 구인 홍보 및 직원 모집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전주시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인력 채용에 큰 도움을 받아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봉정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기업은 양질의 인력을 채용하고 구직자는 괜찮은 일자리를 찾음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기업이 필요한 하나의 일자리라도 지속적인 면접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