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래는 청소년이다. 이들이 안전한 나라는 희망과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누구나 자녀들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소원하고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실제는 어떠한가? 인터넷 게임에서 폭력성을 스스럼없이 접하고, 초·중·고생 할 것 없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데, 그 심각성 또한 강력 범죄로 변질 돼 가고 있다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묻지마’ 범죄가 늘어가는 추세이다. 학교 주변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를 발로 차 넘어뜨려 이빨을 부러뜨리고 돈을 뺏는 등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그 범죄가 잔혹해져 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어린 청소년들이 미숙한 상태에서 인터넷이나 TV에 나오는 범죄 수법을 모방하여 따라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범죄로부터 취약한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무엇보다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경찰이 제대로 된 문제성 인식과 한마음이 돼야 할 것이다.
경찰에서는 아동대상범죄예방을 위해 경험이 많은 전직 경찰관?교사 등으로 구성된 아동지킴이를 발족, 학교주변, 놀이터, 공원 버스정류장, 통학로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취약지역의 인프라 구축(CCTV)등 범죄예방 및 검거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안전사회 유지가 경찰의 노력과 관심이 우선돼야 하겠지만 개인보다 ‘우리’를 중시하는 전통과 문화차원에서 ‘보이지 않는 안전망’이 늘 생활주변에 가동돼 있어야 할 것이다.
누구나 청소년기에는 방황과 실수를 할 수는 있겠지만 청소년들이 삐뚤어 가지 않도록 바른 시설과 교육,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청소년들이 꿈을 제대로 키워 갈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하겠다.
김양호·고창경찰서 경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