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대학생, 기업체, 여성단체, 군부대 등 여러 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경제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안 장승초 이승수 교사는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1박 2일 현장체험을 마치고 홈페이지 게시판에 쓴 편지 내용에서 “우리 학교는 작지만 알찬교육으로 답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한은 전북본부의 1박 2일 현장체험의 경제캠프는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한은 전북본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같이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은모)가 연중으로 전개하고 있는 방문교육, 경제캠프, 현장체험학습, 초청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 경제교육의 산실로서 지역민들의 경제마인드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제교육은 107회에 1만명이 넘는 도내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경제교육에 참가한 학생 및 교사들의 평가가 상당히 좋고 횟수를 늘려줬으면 하는 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경제교육을 실시한 25개교 85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72%가 ‘아주 많이’ 또는 ‘많이’ 되움이 됐다고 응답해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교사들은 참여도와 교육효과가 높은 고등학생 대상 경제캠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피력해 올해에는 고등학생 교육을 34회 5,286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처럼 한은 전북본부의 경제교육이 큰 호응을 얻자, 지난해 의견 조사 및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나눔의 행사를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확충, 일반인의 경제마인드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나눔의 행사는 벽지학교, 저소득학생, 사회복지시설 생활인, 다문화 가정 등에 대한 초청 견학행사를 확대하고, 경제캠프, 방문견학 등에 있어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고등학교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고등학생 경제캠프’를 최초로 실시했고, 프로그램 구성과 경제토론 진행에도 교사들을 참여시켜 알찬 토론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교육횟수가 적은 일반인에 대해서도 수요처를 지속 발굴해 경제마인드 제고에 올인 한다는 방침이며, 이런 방침에 따라 올해에도 100회 이상 경제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반기중 청소년 방문교육은 지난 29일부터 49회(초/34회, 중/29회, 고/34회)에 걸쳐 4,041명에 대해서 실시하도록 구체적 계획이 확정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제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며, 세부 프로그램 구성, 희망교육 주제 및 기타 바라는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경우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