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우체국 365코너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오인신고가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이날 오전 10시께 전주시 인후동 동전주우체국 현금인출기 코너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여행용 가방이 있다"는 경비업체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후 군 당국의 폭발물 처리반과 함께 가방을 수색했다. 

 발견된 가방(가로 34㎝, 세로 55㎝)에는 옷가지 등이 들어 있었으며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가방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지난 15일 오후 5시40분께 현금 인출 후 놓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0대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