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자고로 나라의 희망이며 사회의 주춧돌이 될 주역이라고 학창시절 윤리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난다.
나이로 보나 육체적 정신적인 성장 시기로 보나 지극히 맞는 말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근 청소년과 관련해 가출, 폭력, 흡연 등 청소년비행,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까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현주소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행동은 곧 ‘112신고’나 주민들의 ‘민원인 신고’를 통해 경찰관이 직접 현장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막상 현장을 가면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연령대가 다양할 뿐더러, 학교를 다니지 않고 주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발생하는 것이 상당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정, 학업문제로 탈선의 길을 걸으면서 결국 ‘한두번의 호기심어린 시도’가 곧 범죄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이제는 학생들의 탈선문제가 곧 범죄로 이어지는 만큼 어른들의 각별한 관심과 철저한 112신고로 학생들이 더 깊은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요즘 애들 겁나서 훈계의 말도 못하겠다”는 어른들의 걱정 어린 말씀을 자주 듣곤 한다.
하지만 ‘내 일이 아니고, 우리 애가 아니니까…’ 라는 생각보다는 ‘나의 자녀들하고 비슷한 나이인데…’ 같이 우리 자녀들 같이 관심을 갖는다면 지역 내 문제가 되는 학생들에 대한 계도가 훨씬 수월해 질 것이다.
올바른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서는 시민들과 경찰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학생들 역시 말 못할 사연이 많은 친구들일 것이다. 우리 어른들이 보살피고, 관심을 갖도록 해보자. 경찰을 칭하길 민중의 지팡이라 한다. 별칭에 걸맞게 경찰관도 함께 한다면 범죄로의 이어짐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현근·군산경찰서 개복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