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 동료 재소자를 성추행한 40대 성폭행 미수범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석재 부장판사)는 18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정보공개 3년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을 명했다.

A씨는 지난 9월 8일 오후 11시께 전주교도소 기결수 수용동에서 수감자 B(65)씨가 잠든 사이 B씨의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수용복을 입은 여성의 사진을 본 뒤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씨는 2015년에 강간미수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에 있었다.

재판부는 "죄질이 무겁고 성범죄로 복역중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감안할 때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