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너무나도 어려운 한 해였으며 특히 우리 농업농촌은 어느 분야보다도 더 어려운 시련기였다.
안동에서 발생된 구제역은 전국 축산농가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전반적인 축산 기반까지 흔들어 놓았으며 이상기후, 실질경기의 침체, 영농자재 가격급등으로 인해 농축산물 생산량 감소와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면서 구매고객의 외면으로 인한
 안 그래도 어려운 농업인들이 더 많은 시련을 감수 해야만 했던 한 해였다.
 하지만 장수농협은 김창수 조합장의 선도적 역량 하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80여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하며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영농비 절감, 복지증진을 위해 일하고 있다.
 
 김창수씨는 조합장으로 선출되기 전 37년간을 농협에 근무하면서 자기가 이루지 못했던 농업인을 위한 농협, 진정한 농협으로 만들어 가고자 변화하는 장수농협, 신바람 나는 장수농업"이라는 케치프레이즈 아래 전임직원이 혼연일체 되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쌀 재고 과잉 및 쌀 값 하락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가 생산한 전량의 산물 벼를 수매하기 위하여 지산지소 운동 및 첫사랑 장수사랑 운동을 펼치며 장수 쌀 판매에 최선을 다하였으며 갑작스럽게 늘어나기 시작한 한우사육농가의 출하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축산 유통전담반을 만들어 운영했고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하여 5,000여 평의 논에 조합장 본인이 직접 우렁이를 뿌려가며 우렁이 농법, 참게농법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2007년도 취임하면서 장수지역의 사과, 쌀과 함께 주된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은 한우 출하 문제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적은 인원으로 장수농협을 이끌어 가면서도 축산유통전담팀을 구성하여 장수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유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축산물 유통을 위해 농가의 사료 공급 등 사양관리를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직원을 두고 관리하며 출하 적기에 한우를 직접 농협에서 도축해 부산지역의 자매결연 농협 및 아파트 단지에서 매주 직거래 장터를 열어 홍보 및 판매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서울지역의 대단위 아파트 부녀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 직거래 판매와 함께 축산물을 판매 하고 있으며 대도시에서 펼쳐진 농산물 직거래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장수 우수농산물을 홍보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최근 2~3년간 농업분야에서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창고에 쌓여 있는 벼 재고 처리 문제와 창고 여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수확 한 벼를 수매해야만 하는 현실이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농협으로선 노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업인의 고통을 함께 하고자 관내 농업인의 벼를 3년 연속 계속하여 전량을 적정가격에 수매하고 있다. 다음 해까지 보관 및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여 보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김창수 조합장은 전국에 있는 고향 선후배, 동문들에게 직접 장문에 글을 써서 지산지소운동을 펼쳐 벼 재고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냈다.
 또한 농가들이 벼 수매에만 걱정이 있는 게 아니라 벼 육묘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해결하고자, 모를 길러 내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공동 육묘장 1,000여 평을 만들어 2010년도부터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해 35,000상자에서 올해엔 5만상자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그는 돈으로 걱정하는 농업인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조합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는 각종 농업자금의 확대지원과 농가부채경감에도 주력해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영농기 농업자금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농업인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수요적기에 융자해 농가자금 수요에 부응했으며 좀더 간소한 절차를 통해서 농업인이 자금을 사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수군의 주된 소득원이며 포기할 수 없는 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이 가장 어려워하는 사업은 쌀 판매사업이다.
 김창수 조합장은 "장수 메뚜기쌀"의 우수성 홍보를 통한 판매 방법을 바꾸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만성 적자였던 RPC의 경영을 08년도에 정상화를 이뤘다. "장수 쌀 사랑 메뚜기축제"를 개최하여 도시 부녀회원들을 초청 장수 쌀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으며, 쌀 판매를 위해 대도시지역의 작은 소비처 한 곳이라도 더 개척하기 위해 전임직원이 무단히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 한 명이 직 거래처 50곳을 확보해 80여명의 임직원이 판매한다면 1년에 직거래를 통해 1,000톤 이상을 판매 할 수 있다는 계획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꾸준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또 조합장이 되면서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세운 또 하나의 목표는 임직원이 열심히 일해 건전결산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에게 다시금 되돌려 줘야한다는 신념이다. 그래서 협동조합의 원칙인 사업 이용량에 대한 이용고 배당확대와 조합원이 꼭 필요로 하는 환원사업을 실시해 조합원의 농협사업 전이용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합원이 영농준비를 위해 비료, 농약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영농자재 상품권을 발급하여 조합원에 지급해 영농비 부담을 경감시켰으며 사업 추진 결과 농협의 수익으로 들어오는 면세유 취급 수수료 등 각종 수익을 농가에 환원해 줌으로써 어려운 농업인의 경제적 고통을 함께 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김창수 조합장이 농업인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이 하나 더 있다. 그건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한 농협, 다시 찾고 싶은 농협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완성하기 위하여 직원들의 친절봉사교육과 모든 업무처리의 신속화를 위하여 임직원이 하나 되어 실천하고 있다. 장수농협을 찾아 들어가면 다른 사무소와는 사뭇 다른 정감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조합장과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 일 것이다. 구제역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조합장이 먼저 나가 구제역 방역근무를 자처하면서 전 임직원이 구제역 방제에 나가 축산농가들로부터 실천하는 조합장이란 말을 듣기도 했다./권남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