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도내 9개 12월 결산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9곳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6일 발표한 '전북지역 12월 결산법인 2016년도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 9개사의 총 매출액은 1조97367억원으로 전년(1조6791억원)대비 3.43%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넥솔론의 영향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9개 상장법인 중 매출액이 감소한 회사는 일진머티리얼과 광전자 등 2개사이다.
 
  또 부채비율은 2015년 말 대비 7.67%p 높아진 103.28%를 기록했으며, 전국평균(69.69%)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부채비율이 증가한 회사는 넥솔론, 광전자, 미원에스씨, 한농화성 등 4개사였다.

  유가증권 상장 9개사 중 미원에스씨, 대우부품, 한농화성 및 SH에너지화학 등이 흑자가 지속됐고, 일진머티리얼즈, 광전자, 백광산업 등은 흑자로 전환된 반면 넥솔론과 페이퍼코리아 등 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코스닥시장 상장 9개사의 총 매출액은 1조2808억원으로 전년(1조2818억원)대비 0.08%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605억원, 순이익은 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63%, 44.97% 큰폭으로 증가했다.

  매출액 감소는 하림을 제외한 전종목에 걸쳐 나타났으며, 신진에스엠(27%), 하림홀딩스(24%), 네패스신소재(19%)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코스닥시장의 부채비율은 2015년말 대비 11.15%p 낮아진 43.54%를 기록했으며, 전국평균(58.41%)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닥 상장 9개사 중 동우, 오디텍, 창해에탄올 등 3개사는 흑자가 지속됐으며, 하림이 흑자로 전환됐고, 네패스신소재, 신진에스엠, 하림홀딩스, 코센, 우노앤컴파니 등 5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