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부터 시작된 “웰빙” 바람은 농업에도 친환경농업이라는 한자리를 차지하고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여 왔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에서도 이러한 농업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전국 최고의 안전 농산물 생산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포트묘 이앙재배, 성묘조파 이앙재배 등 다양한 친환경재배 신기술을 보급함은 물론 친환경 인증재배(무농약, 유기농 등) 기술보급을 통하여 벼의 경우 2010년 말 기준 1,040.3ha(군산시 전체 벼 재배면적의 8%)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앞으로도 농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농업 육성 및 새만금시대 명품 군산에 걸맞는 명품 군산 농산물 생산을 위해 다양한 시책 및 기술지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산물 생산에서 공급까지 철저한 품질검사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토양종합검정실, 유해물질분석실, 쌀 품질분석실, 병해충진단실 등 전국 최고의 안전농산물 생산 분석시스템을 완비하고 농산물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엄격한 안전성검사를 통하여 소비자가 군산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군산농산물  판매확대 등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토양종합검정실은 화학비료 절감 및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2003년 3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설을 보완 설치하고 연간 4,000여점의 토양검정을 통한 지역별 맞춤형 화학비료를 공급하는 등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2010년 화학비료 절감 30%를 목표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시행한 맞춤비료 전국적 공급의 성공적 추진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매년 증가하는 가축분뇨액비의 재활용을 통해 경축순환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단위면적당 액비 적정사용량과 시비량을 추천하여 2010년에말 기준 약 827ha까지 확대시켜 환경 친화적인 농업을 주도한 바 있다.
  유해물질분석실은 2009년도에 7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설치 친환경농산물, GAP농산물, 군산시에서 생산된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식품의약청 고시 잔류농약중 사용량이 많고 잔류기간이 긴 102성분과 중금속 10성분에 대해 검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11년부터는 점진적으로 잔류농약 150성분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쌀 품질분석실은 DNA분석 등 엄격한 쌀 품질 분석을 통하여 수입쌀 혼합 부정유통을 방지는 물론 브랜드쌀 수매전 품질검사 등을 통한 합격여부 판정으로 군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농가 소득향상 및 군산농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벼농사 활로 개척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친환경재배 기술정착 및 확대를 위해 잡초방제를 위한 왕우렁이농법, 오리농법 등, 화학비료 절감을 위한 녹비작물 재배기술, 병해충방제를 위한 친환경 자재 조제 및 활용방법 등 다양한 친환경재배 실증시험을 통해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하였으며, 저농약, 무농약, 유기농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친환경 재배기술의 적기 보급으로 점진적 친환경 면적 확대 및 기술정착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친환경쌀 품질향상을 위해 ‘08년이후 포트묘 이앙과 성묘조파 이앙재배 등 신기술을 180ha까지 확대 보급함으로써 친환경쌀의 고품질화를 추진하였으며, 앞으로도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쌀의 보급 확대를 위해 종자소독, 잡초방제, 시비, 병해충방제까지 친환경재배 매뉴얼을 제작 보급함은 물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학교급식 확대 및 광역 친환경단지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기후 변화에 대응한 작목별 친환경농업 재배기술 보급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군산의 지리적 특성에 알맞고 농업인의 수요에 부합하는 현장중심의 맞춤형 기술보급을 위하여 작목별 친환경 재배기술보급 사업에 역점을 두고 친환경 고추 생산단지 육성, 친환경 과채류 당도향상 시범, 엽근채류 유기농산물 재배시범, 친환경 쌈채류 종합방제 기술지원, 친환경 과수 생산단지조성 사업 등 영농현장의 과제들을 발굴하여 13개사업 3억 8천만을 투입하여 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벼농사중심 군산농업에서 탈피하여 소득작목의 다변화를 꾀하고, 아울러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채소 원예작물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한 친환경 원예작물분야의 작지만 강한 강소농 집중 육성으로 농업인의 자신감과 영농의욕을 고취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친환경 유용미생물 및 부존자원 사료화 기술보급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09년 5월부터 과수, 원예, 축산농가에 미생물 발효사료, 유용미생물(EM) 및 광합성균을 보급하여 왔으며, 그 결과 작물의 생장을 촉진하고 병해충 발생이 억제되었으며 과수는 단단해지고 당도도 향상됨은 물론 축산농가에서는 25~35%가량 사료비 절감효과 및 한우의 고급육 생산량도 증가되어 그 효과를 입증시킨바 있다. 이에따라 유용미생물 제조?보급 확대 및 쌀겨, 보릿겨 등을 이용한 부존자원 발효사료 제조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자 대용량 미생물 발효사료 제조기 및 유용미생물 전문 생산시설을 설치 완료하여 올해부터는 유용미생물 66,000ℓ, 미생물 발효사료 320톤내외 생산으로 더 많은 농업인에게 더 많은 확대 보급으로 친환경농업 기반조성에도 앞장서고자 한다. 이에따라 군산시 친환경농업은 체계적이고 질높은 친환경 재배기반 조성으로 농업 생산성 증대와 농촌환경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군산의 미래 친환경농업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군산=김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