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26 오후 5:26:00 | 최종수정 2016-12-26 17:26
전주지법 형사4단독 김선용 부장판사는 26일 31차례에 걸쳐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내부에 있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21,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했다. 박씨는 지난 2월 18일 오전 3시 경 전주시내에 길가에 주차된 SUV의 앞 유리창을 부수고 내부에 있던 금품 20만원 가량을 훔치는 등 동일 수법으로 9개월간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른 혐의로 기소됐다. 1,900만원 가량의 금품을 훔친 박씨는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선용 판사는 "피고인이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도 많지만, 상당수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를 변제했다"며 "가벼운 벌금형 외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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