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딘가 우리의 눈을 피해 사각지대에서 음성적으로 학교폭력이 행사되고 있을지 모른다. 피해 학생은 불안한 마음에 사소한 일에 놀라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여 우울함과 절망감에 외곽에서 견뎌내고 있을지 모르는 것이다.
이러한 학교폭력은 경찰이 역량을 집중해 예방 및 근절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적극적인 신고문화 조성과 예방활동 통해 피해가 현격하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때 가정에서의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가정에서부터 부모는 자녀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격려를 해주고 이를 통해 학교폭력의 경각심과 피해에 대해 알려주어 따돌림, 폭력 등 선입견을 갖는 시각에 대해 올바른 지도가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에게 일찍이 서포터(support)해주는 것은 단순히 교육을 넘어 인성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나눠주게 되는 것이고 타인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는 행위를 자제하는 법을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올바른 시각과 인성을 함양하도록 교육하는 것으로 가정에서 자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어 평소 학교폭력 가해·피해의 징후를 주의를 기울인다면 소중한 내 자녀의 어려움을 일찍 발견할 수 있어 학교폭력의 근절에 실질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학교폭력은 더 이상 장난의 수준이 아닌 범죄이며 우리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우리사회의 미래인 청소년·학생들의 의식변화를 가정에서부터 사람을 이기기 위한 경쟁보다 타인을 배려하고 돌보는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사회풍토가 되도록 우선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내 자녀, 내 이웃에게 한층 더 세심한 관심을 가진다면 학교폭력 근절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고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 속에서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양예라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