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대학의 학생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성희롱 사건 이후 한달 만에 또다시 남학생들의 온라인 채팅방에서 여학생들을 집단 성희롱한 일이 발생했다. 국내 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이 일으킨 사건이라 많은 파장이 있었다.
이와 같은 온라인 채팅방은 비대면으로 서로에게 연락하며 아무런 거리낌없이 이성에 대한 발언을 단순히 자신들의 친목 도모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성에 대한 대화가 성희롱인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경우이다.
오프라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직장내 성희롱을 살펴보자면, 흔히 범하는 성희롱 유형은 수치심을 주는 외모평가, 성적 농담, 음란물 전송 등이 있다. 대부분 성희롱을 범한 사람들은 대개 그것이 범죄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친해지기 위한 접근, 친밀감의 표시, 가족과 같은 편한 마음에 라는 이유를 들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는 자신에게 업무상 불이익이 돌아올까봐 전전긍긍하면서 신고조차 못하고 있을 때가 많다. 가해자는 범죄인지 인식도 못하고 있는 사안이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은 필수적이다. 내 스스로가 하는 행동이 범죄인지 아닌지는 교육을 통해 알아가야 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각급 사회 기업들도 역시 성희롱예방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우리는 성희롱도 성범죄라는 것을 꼭 인식해야한다. 단순히 성폭행과 같은 강도 높은 성범죄만이 성범죄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위에서 이성과의 단순한 접촉이 이성에게는 피해가 될 수 있고, 성범죄 가해자가 될 수 있다.
품위 있고 건전한 직장생활을 위해서 양성이 평등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여 성희롱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요한 정읍 중앙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