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도로 곳곳에서 이륜차를 볼 수 있다. 도로 위에 이륜차가 늘어남에 따라 이륜차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전주시 완산구 서학광장에서 이륜자동차와 경차가 충돌한 큰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륜자동차의 운전자는 안전모를 착용하여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경찰에서는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도로교통법 제50조 제3항 위반) 범칙금 2만원, 동승자 미착용 시(동법 제160조 제2항 제3호) 운전자에게 과태료 2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10대들의 경우 머리가 흐트러지거나 답답하다는 이유로 미착용하고 노인은 전용 안전모 대신 공사용 안전모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경찰의 단속만 피하자는 생각으로 안전모의 고정끈을 풀어 머리에 걸친 상태로 운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안전모 대신 자전거 안전모, 공사장 헬멧 등 규격에 맞지 않는 안전모를 쓰고 다니는 경우도 있는데, 사고 발생 시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얼마나 방지해 줄 수 있을지 어느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따라서 안정모를 착용하더라고 규격에 맞게 착용하는 것이 좋고 이륜차는 자동차처럼 에어백이나 안전벨트 같은 안전장치가 따로 없기에 안전모 착용이 유일한 안전장치인 만큼 항상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이륜자동차 운행 시 안전모는 유일한 인명보호 장구이다.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져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륜차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함으로써 고귀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국인 전주완산경찰서 서학파출소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