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이 개막했다. 4년에 한번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TV를 시청한다. 경기가 주로 우리나라 시간으로 심야 시간대에 열리는 만큼 다음 날 졸음운전을 하게 될 확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졸음운전으로 숨지는 사람은 해마다 약 120명에 이른다고 한다.
또 운전 중 DMB를 시청함으로써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증가할 수 있다. 순간적으로 돌발상황에 대한 통제능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사고시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쉬운데, 실제로 분석 결과 4년 전 런던올림픽 기간 중에 졸음운전과 DMB시청으로 유발된 교통사고 사망자가  평소 때보다 약 2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원도 터널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사망 사고 원인이 운전자 졸음운전으로 밝혀지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졸음운전과 운전 중 DMB시청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경찰에서는 올림픽 기간 중 예방책을 마련하고 특히 암행순찰차를 통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단속에 앞서 스스로 절제하고 예방하는 의지가 중요하고, 졸음이 오면 반드시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한다.
4년 만에 찾아온 올림픽, 안타까운 교통사고 등 불미스러운 일 없이 건강하게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

전주완산경찰서 남문지구대 순경 한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