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한 밤 라이트를 켜지 않고 마주 달려오는 차량 때문에 깜짝 놀란 적 있을 것이다.
라이트는 운전자의 생명과 연결된 연결고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특히나 야간에 비추는 라이트는 나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막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깜깜한 밤에만 라이트를 켜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주간에도 전조등을 키고 운전하는 것도 생명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주간에 라이트를 키고 달리는 차를 보면 ‘초보운전일 것이다’ ‘촌스럽다’ 등 여러 운전자들에게는 이러한 고정관념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하는 시점이 지금이 아닐까 싶다.
주간에 라이트를 켜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주간에 전조등을 키면 타인에게 자신의 위치를 쉽게 인식할 수 있게끔 도와주며 상대방운전자는 주의력과 식별력이 증가되어 안전운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미국 및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는(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은 주간에도 전조등을 켤 수 있도록 의무화제도를 실시하여 그 결과로는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크게는 약 40%정도 작용한다는 사실이 통계로 증명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약 15%가량의 사고 감소효과가 있음이 조사된바있으며 그 감소에 따른 비용편익은 4천 249억원 수준이다.
이익을 떠나 주간 전조등 켠 운행은 대형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는 예방장치가 아닐까 생각된다. 주간에도 전조등을 킴으로써 교통사고 예방효과를 증가시키며 나와 타인까지 배려하는 안전지킴이 운전자가 되길 희망한다.

김윤애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