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 8월! 
휴가철엔 빈집털이 범죄가 20% 증가하고 전체 주거침입 범죄 중 30%가 여름 휴가철인 6-8월에 집중된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피서지로 사람이 떠나 생긴 빈 집들이 빈집털이범들의 좋은 먹이감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휴가를 떠나기 전, 내 집이 빈집털이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빈집털이범의 목표대상 1순위가 되지 않으려면 신문이나 우유 등의 정기 배달을 중지시키고, 집 전화 착신전환 서비스를 신청하며, TV 예약 기능을 이용해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해야 한다. 현관문 잠금장치를 2중으로 하고 도어록 비밀번호를 변경하며 현관문 근처에 열쇠를 보관해선 안 된다. 요즘엔 절도범들이 SNS로 범행대상을 물색하는 경우도 있어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빈집사전신고제는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사전에 관할 지구대와 경찰서에 신고하면 그 기간에 한해 횟수를 늘려, 순찰을 강화하고 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 신고인에게 이상 유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는 3일 이상 집(주택, 아파트 모두 해당)을 비울 경우, 집을 비우기 전에 가까운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해 사전 신고 양식을 작성하고 신청하면 된다.
또한 귀중품을 집에 두고 휴가를 다녀오기 불안한 분들을 위해 관할 지구대에서는 주민들의 귀중품을 보관해주고 있다.
예전에는 휴가 때 이웃들에게 우편물이 쌓이지 않도록 집을 관리해달라고 부탁하곤 했는데 요즘은 이웃 간에도 서로 모르는 경우가 많아 부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때 일수록 시대에 맞는 휴가철 방범요령으로 안심하고 여름휴가를 맘껏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연보배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