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햇볕이 내려쬐고, 습도마저 높아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요즘. 학생들은 기말고사로 인한 스트레스, 직장인들은 업무부담의 스트레스로 인한 지친마음을 달래고자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여름휴가철이 찾아왔다.
하지만 매년 이맘때 되면 기승을 부리는 여성상대 성범죄.
휴가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그 우려 또한 크다. 이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여름철 발생하는 성폭력 유형과 그 예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2인 이상 동행하자. 여행지에서는 들뜬 기분에 의해 범죄의 위험성을 망각하기 쉽다. 하지만 피서지는 유흥을 즐기는 인파로 오히려 범죄의 표적이 쉽기 때문에 이동시에는 2인 이상이 동행하도록 하자.
둘째, 위급상황을 대비해 112를 단축번호로 저장해두자.
112는 긴급신고라 번호 누르기 쉽지만 위급상황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것이다. 조금 더 빠른 신고를 위해 단축번호를 저장하자.
셋째,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사람이 음료수를 권할 때 정중히 사양하자.
자신에게 도움을 주며 고맙다며 감사한 마음에 음료를 건넸을 경우 좋은 마음에 주는 경우도 있지만 만약에 상황에 대비해 사양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다.
넷째, 호루라기 등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는 물건을 휴대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몰래카메라를 조심하자. 여성을 노리는 소형몰래카메라는 계속해서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카메라 스마트폰 렌즈의 깜빡임이 느껴지면 몰래카메라인지 의심하고 가까운 파출소나 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하자. 여성을 노리는 나쁜 성범죄를 예방한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가 될 것이다.

김윤애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