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등 각종 뉴스에 자주 보이는 것이 음주운전에 관련된 이야기들 이다.
앞서 많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다양한 사건 사고가 계속돼왔음에도 경각심 없이 크고 작은 음주운전들로 인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음주운전의 처벌에 대해 더 높은 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인천에서는 한 음주운전자가 야기한 교통사고로 일가족 4명이 타고 가던 자동차에서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사전 예고 후 전국적으로 일제히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 예고된 단속에도 전북에서만 27명이 적발되었다.
정상적으로 운전하는 운전자와 보행자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에 70%가 넘게 사망케 된다는 통계도 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의 가족들은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는 날벼락을 맞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한다.
실제 음주운전 단속을 하다보면 일부운전자들은 ‘한잔만 먹었는데 봐 달라’, ‘운이 없어서 단속이 되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고, 인근 주점업소 업주들은 대놓고 불평불만을 하면서 경기도 안 좋은데 음주단속을 해서 장사가 안 된다고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음주운전의 피해자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 음주운전의 방조자도 처벌되는 처벌강화 방안이 생긴 것처럼, 우리 사회의 인식도 점점 음주운전에 대해 엄격하게 바라봐야 할 것이다.
상습적인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주변사람들이 먼저 나서서 말리고 통제하는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단속에서만 피해가면 된다는 생각이 아닌 우리 주위의 사람들을 위해 음주와 운전은 함께해서는 안 된다.

박진희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