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전 중에 사소한 시비로 인하여 주행 중 차량을 급정거하거나 급차로 변경, 가로 막기 등 갑작스런 위협행위로 보복을 하는 보복운전이 사회에서 크게 문제화 되고 있다.
그렇다면 보복운전이란 무엇인가? 보복운전이란 차선 변경을 하려는데 양보를 안 해주었거나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던가, 매너 없는 끼어들기 등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악의를 가지고 일부러 진로를 방해하거나 뒤에서 차가 오는데도 급제동을 하는 것, 상대차량을 중앙분리대나 갓길로 밀어붙여 운전자에게 폭언 등 상대를 위협하는 형태를 말한다.
보복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운전자는 안전으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생명에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보복운전은 단순히 ‘욱’해서 발생하는 실수가 아닌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범죄임을 인식해야 한다.
자동차가 누군가를 보복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될 때, 자동차는 위험한 흉기·물건이 되어 일반 형법보다 형이 중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로 적용되어 처벌된다.
보복운전을 근절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의식과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운전습관이나 오해로 인하여 보복운전이 발생하는 만큼 운전자끼리 배려하는 마음과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운전 중 자신의 시수로 상대방이 불쾌함을 나태내면 비상등을 잠시 깜빡이거나 손을 한 번 들어서 사과의 표시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행동으로 인해 기분이 상하였다고 해도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모두 최소한의 운전 예절에 좋은 매너를 더한다면 보복운전은 근절되고 안전한 도로문화가 정착되리라 생각한다.

순창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윤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