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과 ‘섬마을 여교사 집단 성폭행’ 등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로 인하여 많은 여성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일부터 8월까지 ‘여성범죄 특별 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여성안심구역, 공용 화장실, 대형마트 주차장 등에 대한 순찰 및 거점근무를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바탕으로 여성범죄를 근절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 국민제보 앱’이란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ㆍ사고를 개인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제보ㆍ신고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달 1일부터는 새로 마련한 여성 불안신고 코너를 통하여 평소 생활 속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특정 지역, 예를 들어 가로등, CCTV 설치가 필요한 곳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 좀 더 정확하고 다양하게 제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신고 된 제보는 즉시 국민신고 신속대응 팀과 소관부서에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조치결과를 7일 이내 통보하는 방법으로 여성들의 불안 요인을 해결하고자 한다.
경찰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 간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노인, 여성, 어린이와 같은 사회적 약자는 무엇보다 우선 배려하고 보호한다는 인식이 절실한 때다.

오현규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