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렵고 여유도, 인내심도 줄어서인지 사소한 일이나 소규모 금전문제로 인한 흉악범죄도 많아지고 있다.
운전도 방어운전을 해야 하듯 이럴 때 일수록 언행에 조심하고 주변을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빈틈이 있는 곳에는 노리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고 그건 사회에서나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어떤 물건을 훔친 자만 비난하고 잘못을 탓할게 아니라 단속을 꼼꼼히 하지 않아 분실한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으며 이로 인해 범죄자를 만든 책임도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 힘 있는 쪽이 약한 쪽을 공격하기가 쉬워진다. 
이는 평상시에 국가에서 군대를 보유하고 훈련을 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이치 아닌가.
집에서는 문단속을 잘 해야 하는 것처럼 국가는 평상시 안보 확립과 방위태세를 갖춰야만 한다.
과거 임진왜란이나 일본의 국권침탈, 한국전쟁을 보더라도 방위태세가 느슨해지고 철저히 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침략을 당하였던 것을 볼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복무하고 있는 현역 장병과 제대군인의 국가에 대한 공헌과 기여는 비단 전쟁이 일어났을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 전쟁 억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이렇듯 나라를 지켜준 제대군인을 대한민국이 지켜 드려야 한다.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며, 장기복무 후 전역하여사회에 적응하기가 힘든 이분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 양보와 아낌없는 지원을 하여야만 한다.
다가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각 업체에서 제대군인에 대한 과감한 일자리를 지원함으로써 제대군인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게 하고 현역 군인이 걱정 없이 군 복무에 전념하게 할 수 있도록 1사 1제대군인 채용에 앞장서 주기를 희망한다.
우리가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지금 혜택을 보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가가 들어야 할 최고의 보험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존경,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와 배려의 마음가짐과 실천이다.

송호택 전부서부보훈지청 취업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