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는 가장 쉽게 마련할 수 있는 사업의 밑천이면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도록 해주는 비결이기도 한다. 웃는 사람의 가게는 즐거움이 있고 손님도 많다. 그러나 웃음이 없는 가게에는 기쁨도 손님도 없다. 오늘부터 사람을 보고 미소 지어보자.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할 것이며 행복이 다가올 것이다.

‘어린왕자’의 프랑스 작가 생떽쥐베리의 ‘미소’라는 책에는 미소의 효과로 사형수가 살아남는 위력을 보여주는 교휸이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트’의 한 은행에 강도가 들이닥쳐 돈을 자루에 넣고 은행을 빠져나가려고 비상문 앞에 섰는데 갑자기 문이 활짝 열렸다.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을 입금하기 위해 비상문으로 들어가려다가 강도가 총을 겨누자 손을 들고 월급 봉트를 내밀며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였다.

강도는 그가 자신에게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총을 내리고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아닙니다. 이 돈이면 충분합니다.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인데 입금하세요! 놀라게 해서 죄송해요.” 라고 말 한 뒤 쏜살같이 떠나버렸다.

강도를 만난 직장인은 일촉즉발의 상태에서 자신을 보고 웃는 얼굴로 이야기하며 미안하다는 말까지 했다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을 언론에 인터뷰하였다. 모든 사람이 다 나쁜 놈이라고 할지라도 그 직장인에게는 총을 쏠만한 상황에서 그를 살려준 사람이고, 두려움으로 가득 찬 상황에서 밝게 미소를 지어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실제 사건의 이야기다. 미소는 사람의 마을을 움직이는 특효약이며 미소 짓는 사람은 마음과 몸이 건강한 좋은 사람이다.

웃음의 생체효과는 첫째, 생화학적 효과다. 운동에 대한 면역효과, 스트레스 경감효과, 생체장기와 근육자극효과 등이 있다. 둘째, 사회적 효과가 있다. 친화작용(친밀감), 유인작용(끌어당기는 힘). 정화작용(응어리진 독소정화), 해방작용(긍정적, 마음과 정신적 여유), 펀 경영효과(생산성 증진), 지능학습효과(기억력과 집중력 향상)등이 있다.

우리들이 하루 생활하면서 생각하는 것 중 96%가 쓸데없는 걱정 거리다. 그러면서 웃음을 잃어버리고 살아간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 1위다. 매일 30명여명이 자살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웃음이 없는 생활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비참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마음과 몸은 하나다. 2,500년 전 히포크라테스는 건강하다는 것은 몸과 마음의 균형이라고 말했다.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이든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신체도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 

웃음이야말로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최고의 치료수단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병원은 원형 경기장이나 공연장 근처에 있었다.

아픈 몸은 병원에서, 마음은 공연장에서 흥겨운 분위기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웃을 수 있도록 하였다.

미국 어느 대학의 로이진 외과 대학장은 최근 논문에서 ‘미소(웃음)를 잘 지으면 8년을 더 장수할수 있다’고 발표했다. 우리 옛 말에 일소일소(一笑一少),일노일노(一努一老),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실제로 웃으면 행복이 찾아온다. 웃음은 기업과 사회의 만병통치약인 셈이다.

프랑스에서는 웃음을 최고 의약으로 권한다. 명의사라도 의사가 고칠 수 있는 병은 20%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요사이에는 웰빙과 관련하여 대체의학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중에서 웃음 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스피치를 학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웃음의 기준인 ‘미소짓기’와 유머 열 가지 외워 활용하는 유머인간을 강조한다. 미소는 인간 관계의 시초이며 친절의 시초다.

미소는 웃음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미소는 사람들의 진실이 담겨져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미소를 지으면 내 마음도 불이 켜지듯 밝아진다.

자연스런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을 보면 보는 이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손님을 맞이할 때도, 마중할 때도 미소를 지으며 밝은 표정으로하면 얼마나 멋있고 행복하게 보일까! 미소에는 방법도 비결도 필요없다. 그냥 미소 짓고 그냥 웃으면 된다. 그러면 행복해진다.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당장 실행하자. 삶에 활력소가 된다.

김양옥/한국스피치컨설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