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 순찰의 취지 및 운영배경이 많이 다르지만 그 모태를 살펴보면 과거 호구조사가 시작이다.

이는 주민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치안정책 반영에 치중한 반면 국민의 애로와 슬픔을 달래주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되어진다.

그 뒤 20년전 에는 주민에게 다가서고 범죄예방을 위한 목적에서 방범심방으로 운영되어 왔다.

최근 주민친화인 정책으로 탈바꿈, 지역 주민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치안행정에 적극 반영함은 물론 수동적 범죄대응체계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며, 마음을 열고 먼저 지역주민에게 찾아가 근황과 안부를 전한다. 

강·절도, 가정폭력, 보이스피싱 사기 등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다양한 범죄 차단 및 검거에 주력하고 과거 권위적이었던 모습에서 과감히 탈피, 주민생활 속으로 들어가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치안행정이 바로 “문안순찰”이다.

문안인사에서 착안한 문안순찰 호칭사용은 한적한 도농결합 지역인 완주경찰서에서 2년전 황대규 서장 재임시절 최초 사용하여 현재는 전국 경찰관서에서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방범순찰 대상이 너무 광범위하여 시행 초기에는 현금다액취급업소, 상가, 노인정 등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현재는 관내 전 구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현장경찰의 총역량을 집중, 주민의견을 반영, 시행하는 주민참여 행정으로 펼쳐지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행정으로 이어져 치안불안이 근절되기를 소망하는 국민의 의견임을 우리경찰은 항상 상기한다.  열린 마음으로 주민을 위하고 주민의 의한 문안순찰이 정착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주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최양환 덕진경찰서 지구대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