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010년 새해를 맞아 전주라는 브랜드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3일 오전 임민영 문화경제국장은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옥마을 관광객 500만 시대를 위해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만의 특화된 관광콘텐츠 개발로 국내ㆍ외 슬로관광객 유치 및 관광인프라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국악전문방송인 ‘전주국악방송’(사업비 11억5천만원, 방송스튜디오 140㎡)을 오는 6월중 한옥마을(전통술박물관 옆)에 개국해 전통문화도시의 환경을 만족하는 오감만족형 관광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동헌ㆍ고택을 전통한옥 홍보공간이자 전국 유일의 품격 높은 전통교육연수장으로 3~4월부터는 운영하고, 8월까지 정읍시 쌍암동 고택(소유자 박증조)을 추가 이축해 전통한옥의 연수관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어진박물관 개관을 통한 역사문화 콘텐츠 확보 및 볼거리 확충을 계기로 경기전 입장 유료화(1천500원~3천원 선, 전주시민 50% 감면, 노인과 아동 특별 우대)를 실시, 경기전 관람문화 개선을 통해 경기전의 품격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료화에 걸맞게 우리소리 우리가락 공연 등의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경기전 정전 원형 조성, 어진박물관 특별전시 개최(연 4회), 경기전 제례 체험, 경기전 역사문화 답사, 포토존 및 상설체험 도구 제작 등 경기전 역사문화자원을 토대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확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이에 발맞춰 슬로콘텐츠 구축을 위한 한옥마을 골목 명품길 조성, 한스타일 달팽이 교실(비빔밥, 한지, 김치, 풍물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 슬로시티 표지석 설치 및 홈페이지를 운영해 국내ㆍ외에 홍보하는 등 전주한옥마을을 도시형 슬로시티의 모델이 되도록 온힘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문화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문전성시 프로젝트’로 전통시장의 콘텐츠를 채우면서 중기청의 문화ㆍ관광형시장 조성사업을 통해 전주의 개성과 상징성이 있는 경관디자인을 수립, 한옥마을과 동문ㆍ풍남문 상점가로 이어지는 자연스런 동선을 마련,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와 유인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간다는 전략이다. /조세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