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만드는 인문학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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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만드는 인문학 도시
이야기를 만드는 인문학 도시
기사입력 2015-03-31 오후 5:35:00 | 최종수정 2015-03-31 17:35
이야기를 만드는 인문학 도시







김남규 전주시의회의원

전주의 축제들이 코 앞에 밀려오고 있다. 종이축제,전주국제영화제,단오제, 대사습 등 크고 작은 인문학 관련 축제가 유독 많다.

인문학 도시로서 전주브랜드를 얻기까지는 역사적 전통과 배경을 가지고 있다.

문화가 찬란한 백제시대 영향을 받아 고려시대 금산사불경에서, 조선시대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 전라감영에서 발간된 목판 등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까지 완판본이라는 기록.보존과 출판문화 역사가 있었다.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다가서포, 서계서포, 양책방, 등에서 한국의 고전소설, 심청전 홍길동전, 춘향전으로 이어지고 판소리의 버전으로 발전되어 왔다. 또한 한글의 기본이 된 훈민정음, 용비어천가도 출판되었다.

지금은 동문예술거리로 변한 동문의 옛거리는 1960~80년대사이 헌책방을 중심으로 서점이 즐비 했던 곳이며 인쇄의 거리는 한국전통문화전당 거리일부에서 종이유통, 인쇄, 출판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또 하나의 권역인 향교를 중심으로 유교문화가 발전될 수 있었던 것도 전주지역에서 출판돤 완판본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며 그 종류에는 사서삼경,대학,소자언해,명심보감,천자문 등 다수에 이른다. 통감절요는 유림들의 공부와 유학이 발달되어 오늘의 향교지역이 호남유림의 거점이 되는 역사성에서 기인한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큰 전쟁 속에서도, 일제하 36년간에서도 목판은 더 보물처럼 전주를 지켜주고 있었다. 인문학의 기초가 된 완판본이 보존 지켜지기 까지는 전주유림, 유생들 인문학정신과 가치의 보존이었다.

인문학을 바탕으로 문화도시를 만들고 있는 인천광역시와 청주시, 전주시사례를 비교해보면 우리의 지점을 알 수 있다.

인천광역시는 2015년4월23일부터 1년간 유네스코 세계 책의 날을 개막한다.

이 행사의 의도는 인천을 책의 도시( 출판, 인쇄, 서점, 도서관 관련). 문화도시로 탈바꿈하려는 기회이기도 하다. 인천시는 이 행사를 위해 6개 분야 45개 사업마스터플랜을 내 놓고 홍보하고 있다. 인천이 인근 섬 강화도에서 보존된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실록, 왕실의궤를 상징물로 세계 책의 수도로 문화행사를 하는데 전주는 출판문화 본향으로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시 완판본의 정신을 깨워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청주시에서는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심경의 콘텐츠를 근거로 동아시아 3대 문화도시를 표방하고 국제행사를 했으며 국비45억을 확보하여 생명문화도시를 선포하고 있는 현실이다.

전주 인문학 도시브랜딩으로 오래된 고서와 책과 출판문화도시를 향한 '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가 있는 도시 전주만들기‘ '책 읽는 인문학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문학의 본산지로서 전주완판본의 의의와 가치를 확립하고 완판본 존재 알리기, 완판본의 대중적 접근과 체험을 통한 현대적 계승 등이 현안으로 떠 오르고 있다.

완판본이란 조선후기 전주에서 인쇄한 고전소설로 전라도 지역 사투리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긴묘사로 내용이 풍부하고 중심 독자층도 서민계층이었으므로 서민의식이 잘 반영된 전주만의 독특한 이야기문화의 원천이 되어왔다.

이러한 완판본의 3가지 역사적 의의는 무엇일까?

첫째는 고유 인문자료 및 이야기 본존, 둘째는 전라도 방언의 보고 셋째는 독특한 서체 개발들이다 이러한 기본 사업을 중심으로 이야기공모전 스토릴텔링사업의 확대, 전주 옛날 이야기꾼 양성등의 사업에 전주시는 눈을 돌려서 전라도 문화의 보고인 완판본의 정신을 계승해나가야 한다.
기사제공 : 전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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