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일 112신고 접수는 5만2천여 건이다.
 
이중 허위신고 건수는 2012년 1만465건, 2013년 1만 여건, 2014년 2천350건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으나 상습적인 악성 허위신고는 그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에서는 112허위신고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는 것과 동시에 경범죄처벌법을 개정하여 허위신고 처벌 시 기존 10만 원 이하 벌금에서 60만 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하고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급박한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허위신고를 근절하기 위함이다.

스마트폰 등 과학적인 통신수단 발달로 112신고 접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악용한 허위신고 등 非범죄성 신고로 인한 경찰력 낭비  또한 심각한 상황으로 결국 위급한 상황에 처해 서비스를 받아야 할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허위신고라 할지라도 반드시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동원 가능한 경찰력을 현장에 투입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막대한 경찰력 낭비는 국민들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골든타임에 출동하지 못하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112신고 전화는 내 가족과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허위신고 근절에 대한 국민들의 성숙한 의식을 기대하며

더불어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경찰의 도움을 받기위한 올바른 112신고 방법에 대하여 간략히 서술하면

첫째, 주변의 정확한 건물·아파트 이름, 큰 건물 상호 명, 전봇대 고유번호,  도로표지판 등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며

둘째, 진행되고 있는 피해상황에 따라 경찰의 대응방법도 달라지므로 가능한 침착하게 상세한 상황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112는 국민의 안심 비상벨로 경찰의 긴급구호가 필요로 하는 곳에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남원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김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