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가 세계를 지배한다.‘등은 모두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그리고 현대는 감성표현의 시대이며, 소통의시대, 미디어시대에 자기를 표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표현력은 바로 개인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스피치 학습은 말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과, 인간 관계 요령을 배우는 것이다. 스피치 기법을 배우면 삶의 지혜는 물론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수 있다.

 첫째,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비판적 사고는 어떤 문제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이다. 글을 쓸때뿐만 아니라 말할때도 필요한 능력이다. 비판적 사고의 핵심은 문제를 들추어내는 것이 아니다.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며, 스스로 지식을 얻는 일이다.

 둘째. 대화에 큰 도움이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저서<수사학>에서 ‘스피치의 목적이자 목표는 청중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좋은 스피치를 위해서는 청중 중심의 사고가 전제 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좋은 대화를 위해서는 상대방 중심의 사고가 앞서야 한다. 효과적인 스피치를 위한 전제 조건인 청중 중심의 사고를 1대1 상황에 그대로 적용하면 원만한 대화가 가능하다.

 셋째, 취업과 승진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업무는 말하고 듣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때문에 스피치 능력은 업무 수행에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최근 면접 잘 본 사람이 직장에서 일도 잘한다는 연구가 있다. 갈수록 기업에서 사원을 채용할 때 면접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승진에서도 면접을 강화하고 있다. 구직자의 중요한 자질도 커뮤니케이션 능력, 자신감 있는 태도, 열정이 꼽히고 있다.

 넷째, 감성지수가 높아지고 배려의 정신이 커진다.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해야 한다. 이것은 감성지수(EQ)가 있어야 가능하다. 함부로 말하지 않으면서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배려의 정신이 바로 관계 형성의 기초적인 요소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을 참을 줄 아는 사람이다. 1초, 3초의 여유를 가지면서 정리된 내용, 순화된 말투, 표정 관리를 잘할 때 인격과 덕을 갖춘 자로 인식된다.


 다섯째, 리더쉽을 키울수 있다. 퍼블릭 스피치(공적인 말)를 잘하면 그만큼 자신감도 커진다. 이러한 자질은 스피치의 능력을 인정받았을때 더 개발된다. 실제로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면서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진다. 따라서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피력하고 구성원들을 납득시킬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결국 구성원들을 결집시키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스피치 기술은 리더쉽을 기를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동시에 리더십은 리더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다. 스피치 학습은 현대사회 생활에서 필수다.

 ‘시간이 없다. 내가 뭐 배워’등의 변명을 해서는 자기의 경쟁력인 스피치 달인이 될수없다.

 더 이상 스피치 학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고 필수과목으로 학습할 때 나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성공적인 삶이 된다.

 전북대 평생교육원 스피치기법과, 스피치 지도사과 전담교수  김 양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