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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사람- 무주 적상 출신 당구선수 이신영 선수
세계 여자 3쿠션 선수권대회서 동메달 획득한 이신영 선수
기사입력 2015-01-26 오후 5:08:00 | 최종수정 2015-01-26 오후 5:08:43



 이신영(36) 선수는 지난해 터기 시놈에서 열린 제5회 세계캐롬연맹(UMB)세계여자 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신영 선수는 전북 무주군 적상면 밀모가 고향이며, 36세의 늦깎이 나이로 2011년 선수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이선수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노력으로 한국 랭킹 1위에 오르고, 세계여자 3쿠션선수권 대회에서 유명선수들을 제압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신영 선수에게 일문일답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한국 캐롬 여자 1위 이신영(36) 선수는 지난해 10월 터키에서 열렸던 세계 여자 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당당히 3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 3쿠션의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해 앞으로 세계 정상이 멀지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신영 선수는 타고난 뚝심과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집념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3쿠션 여제로 활약하며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세계여자 선수권 대회에서도 예선리그와 애버리지 1.562로 맹활약을 펼치고, 8강전에서 명승부로 상대선수를 제압해 주변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이신영 선수는 세계여자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쳤지만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세계유명선수들을 가장 위협할 선수로 지목받고 있다. 또한 현 페이스를 계속 유지할 경우 2016년 경기 구리시에서 예정된 세계여자 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이신영 선수의 부모 이혁재씨는“세계무대에 이름을 날린 자랑스러운 무주의 딸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세계 제패의 꿈을 이루었으면 한다.”며“농촌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흔들림 없이 훈련에 열중하는 딸의 목표가 꼭 이루어 질것을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이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한번 마음먹은 일은 꼭해내는 끈기와 집념이 강한 아이였다”며“무주에서 태어나 전북인의 명예를 드높인 딸에게 적극적인 지원이 아쉬운 실정이다 ”고 말하고,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의 응원을 당부했다.

 이신영 선수는 전북 무주군 적상면 밀모가 고향이며, 어린 시절 초등-중등학교는 적상에서 다니고, 고등학교는 장수 백화여고를 졸업했으며, 대학진학을 위해 서울로 상경해 당구 3쿠션 한국여자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당구는 지적인 흥미와 가벼운 운동으로 레크리에이션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당구는 옛날부터 상류층뿐 아니라 하류층에서도 즐기는 놀이로 정착했다. 당구를 치는 사람은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로 구분되고 있으며 전국에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하며 성장 폭을 넓혀가고 있다.

 보크라인·3구(three-cushion billiards)는 빨간색 공 1개와 흰색 공 2개로 경기를 한다. 보크라인은 대면에 제한 테두리를 그려 놓고 1회치기, 2회치기 등을 하는 경기이다. 라인을 긋는 방식에 따라 47-1, 71-2 등으로 나뉜다. 스리쿠션은 2개의 표적 공을 다 맞히기 전에 3회 이상 쿠션에 닿아야 하는 게임으로 최강자를 가린다.



▶당구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
-난 원래 그림을 그리며 서양화 공부를 계속하고 싶었으나 당구를 접하면서 부터 그 목표가 달라졌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평범하게 가정을 꾸리는 여자의 인생보다는 내가 재미있는 것을 평생하면서 살 수 있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무작정 당구선수가 되겠다고 선언하고는 큐 한자루 짊어지고 내 인생을 바꿨습니다. 당구는 나에게 그만큼의 가치가 있으며, 내 인생을 온전히 맞길 만큼 당구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당구를 어떤 계기로 알게 되었는지.  
-나는 당구의‘당’자도 모를 정도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2008년 남자친구를 따라 우연히 당구장에 간 것이 계기가 되어 처음으로 큐를 잡았고, 2011년 선수등록까지 했습니다. 내가 보기보다 승부욕이 강해 한번 꽂히면 끝까지 가는 성격입니다. 당구는 가벼운 운동인 만큼“노인 분들도 힘들이지 않고 가능하다.”며 치매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어 본인도 8kg이 빠졌다며 여성들에게 권장할 운동입니다.
 

▶당구선수 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2009년 내가 당구 선수가 되려고 했을 때 주위에서 참 많이 말렸습니다. 나는 부모님도 설득하지 못할 정도였으니 주변의 보는 시각은 더 했을 것으로 짐작이 갑니다. 사실 당구가 치고 싶었기 때문에 당구선수가 된 겁니다. 특히 지금처럼 부담도 없었기 때문에 성적이 나지 않아도 큐만 잡을 수 있다면 좋았습니다. 늦었지만 2011년 선수등록을 마치고 본격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2014 3쿠션 세계대회 8강전 명승부에 대해.
-나도 초반에 7이닝에 7점을 치고 있었으나, 일본 히다는 15점을 쳐 2,000 이 넘는 애버리지였습니다. 애버리지 1,000을 치는데도 점수가 두 배 이상 차이가 나서 조바심이 났습니다. 그러나 7대 10에서 히다가 5점을 치고 브레이크 타임이 걸렸습니다. 12대 20에서 나는 13점 히다는 5점을 더 쳐야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 7이닝 동안 13점을 쳤습니다. 기적같이 그런 힘이 어디서 나왔는지 나도 모를 정도다. 한마디로 간절함이라는 단어 밖에 설명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세계 3쿠션 세계대회 힘든 일은.
-예선리그 대진이 최악이었습니다. 2승1패는 되어야 본선에 갈수 있었는데 나는 시합전날 저녁에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하루 전에 와서 컨디션 조절을 했지만 나는 도착하자마자 연습장에 들어가야 했고, 시차 적응이 안돼 밤에는 잠도 못잘 정도였습니다. 또한 우리에겐 메달이 필요하다는 말이 시합 내내 잊혀 지지 않아 정말 힘든 시합이 많았습니다.

 

▶여자 3쿠션 한국랭킹 1위로 달라진 것은.
-지금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당구선수로 훈련을 열심히 하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만 갖추어 졌으면 하는 것이 바램입니다.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한 결과 동메달을 따낸 것입니다. 앞으로 훈련 환경이 어떻게 좋아질지 모르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여자 3쿠션에서 독보적인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방침입니다.

 

▶전북 무주군 적상면 밀모가 고향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향에 계신 많은 주민들께 한마디 한다면.
-여자 3쿠션에서 지금 내가 한국랭킹 1위에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하여 세계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정상을 오를 날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무주군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지금과 같이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은 훈련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무주=전문선 기자


 

<이신영 선수 프로필>




▲2011년=한국당구그랑프리 1차 전국당구 3쿠션여자개인전 우승, *제92회 2011년 전국체 육대회 당구3쿠션여자개인전 동메달. ▲2012년=제3회 서천 한산 모시 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 당구3쿠션 여자개인전 준우 승, *제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여자3쿠션개인전 준우승. ▲2013년=부산광역시장배 전국여자3쿠션 우승, *제4회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여자부3쿠션 준우승, *제1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여자부3쿠션 준우승. ▲2014년=제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여자부3쿠션 우승, *제10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당구대회 선수부 여자3쿠션 준우승, *제7회 경기도당구연맹 회장배 한국여자3쿠션 챔피언십 준우승, *제8회 경기도 당구연맹 회장배 한국여자3쿠션 챔피언십 준우승, *세계여자 3쿠션 챔피언십 3위, *현)국내 여자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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