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 하반기 기업 호민관 정책 간담회 개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8일 2025년 하반기 14개 시·군 기업 호민관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별 기업 애로사항과 금융지원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종관 이사장을 비롯해 이윤한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문모세 군산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유기달 전북벤처기업협회 총괄이사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호민관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전북신보의 2025년 사업 성과와 2026년 주요 업무 계획 설명, 질의응답, 정책 개선 제언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금융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임성택 진안지역 기업 호민관은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설명회를 통해 각 지역의 출연금 확보에 적극 나서 달라”고 건의했다.

박춘열 장수지역 기업 호민관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보증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2026년부터 마이너스 통장 형태의 근보증 확대가 예정된 만큼, 더 많은 자영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종관 이사장은 “기업 호민관은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신속하게 전달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내부 검토에 그치지 않고 제도 개선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신보는 앞으로 기업 호민관 제도 운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상시적인 현장 의견 수렴과 피드백 체계를 통해 지역 금융지원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업 호민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체감도 높은 맞춤형 금융 지원과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