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분할상환 지원 신청기간이 내년까지 연장된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시행 중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분할상환지원’ 사업의 신청기간을 2026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기부가 지난 7월 30일 발표한 ‘성실상환 인센티브 방안’의 하나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접대출을 성실히 상환해 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자는 최대 7년까지 상환기간을 연장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기존보다 1%포인트 감면된다.
중기부는 당초 신청 마감일을 이달 19일로 예정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도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는 소상공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신청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신청기간은 2025년 7월 30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이며,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전국 78개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도 가능하다.
박상용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관은 “이번 분할상환 지원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해당 요건에 해당하는 소상공인들은 신청 기간 내 꼭 신청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다시 일어서는 소상공인, 활기 도는 골목상권’이라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