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은 아동학대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북광역새싹지킴이병원 아동학대 유관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대응 실무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 연계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청, 지자체, 새싹지킴이병원,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교육청 등 관련 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효과적인 대응 전략과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세미나에서는 △법원 판례로 본 의료방임 사례(법무법인 동진 박우근 변호사) △의료기관에서 확인되는 아동학대 신호와 대응 전략(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에스더 교수) △현장의 한계와 협력 필요성(전북특별자치도 아동보호전문기관 유기용 관장) △사례 기반 남원시 아동학대 대응체계 소개(남원시청 김영숙 주무관) △아동학대 트라우마 이해(로뎀IN전북심리상담센터 김병옥 대표)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실행 과제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의료방임 사례를 판례 중심으로 소개해 전문적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전북광역새싹지킴이병원 고은정 위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아동학대 대응 체계의 내실을 다지는 자리였다”며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지역 내 아동 보호 안전망 강화의 중심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유관기관 간 연계가 더욱 공고해져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이 한층 체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