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8일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노사 상생·협력 공동 선언문’을 공식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와 노동조합이 변화하는 노동환경 속에서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 강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번 공동 선언에서 노사는 △상생 문화의 제도화 △안전 최우선 경영 실현 △공정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노동환경 구축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노력 △사회적 책임 실천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인 공공성과 안전성, 윤리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노동자의 의견 반영을 보장하며, 노동조합은 신뢰 기반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협력하는 주체로서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노사는 전기안전 업무의 핵심 가치가 ‘국민 생명 보호’에 있음을 재확인하며, 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노동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뜻을 모았다.
또한 에너지 산업 구조 변화 등 미래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나눔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공동 선언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분명히 하는 동시에, 노동 존중과 상생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약속”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에 충실히 반영되고, 안전·인권·공정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용준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란봉투법 시행 등 급변하는 노동환경 속에서 노사 모두가 갈등보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공사의 공공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국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전기안전 공공기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