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구청장 김종성)는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시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기존 지적공부의 경계·면적을 최신 측량 기술로 바로잡아 경계분쟁을 예방하고, 토지 이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지적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내년도 덕진구 지적재조사사업은 금암동·여의동·금상동 3개 지구, 총 665필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비 1억 8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중점관리지구로 지정된 여의동과 금상동의 경우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책임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측량을 전담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중 사업 실시계획을 수립해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람·공고를 완료했으며, 앞으로는 전체 토지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주민들이 사업 내용을 가까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버스정보시스템(BIS)과 구청 누리집, 홍보물 배포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성 덕진구청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이웃 간 경계분쟁이나 건축물과 토지 경계 저촉 등 오랜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권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