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소장 윤순풍)는 24일 상반기 수형자 15명을 대상으로 교정위원과의 '사랑의 멘토링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교정위원은 사회의 신망이 두텁고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 법무부장관의 위촉을 받아 수용자 교육 및 교화 활동에 참여하는 민간자원봉사자들인 전주교정협의회 위원들이다.
사랑의 멘토링데이는 전주교도소와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회장 양현섭)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수형자와 교정위원 간 멘토링을 통해 수형자의 정서적 안정과 교정교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 수용자는 “가족과의 단절돼 면회나 편지해주는 사람이 없어 외로웠는데 이렇게 보살펴 주시는 분들이 있어 큰 위안이 된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양현섭 교정협의회 회장은 “수용자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마음의 안정을 찾아 성실하게 수용 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순풍 전주교도소장은 “매년 2차례씩 사회와 격리되어 소외된 수용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음식과 영치금까지 제공해 주시는 교정위원분들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수 교정위원으로 선정된 김정환(주식회사 삼광이엔지 대표이사)위원에게는 광주지방교정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전주교정협의회는 이 밖에 불우수용자 돕기, 수용자를 위한 문화행사, 혹서기 생수 지원, 명절 사랑의 떡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용자들을 지원하고 있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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